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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의류쇼핑] 수입 구제, 김포 비엠빈티지, 1kg당 만오천원

by 오물쪼물 2023. 2. 4.

구제옷을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괜찮은 구제집은 보물창고와도 같다는 것을 안다.

대형구제몰이 많이 생기고 있지만, 구제샵별로 그 특성이 있고, 그 중에 난 옷이 얼마나 깨끗한지, 상태가 괜찮은지, 옷 디피는 깔끔하게 해 놓는지, 입어볼 수 있는 공간은 잘 되어 있는지 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물론 이쁘고 싸야 하는 건 기본이다. ㅎ

오늘 김포시 운양동에 괜찮은 수입구제, 대형구제몰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홍대에도 구제몰은 거의 지하에 있다. 왜? 임대료가 싸야 하니까! 대부분의 대형구제몰들은 창고형 이고 외진곳에 있기 마련이다. 오늘 방문한 김포 비엠빈티지도 외진곳에 있었다.

대중교통으로 가면 갈 수도 있지만, 비추하고, 초보운전자는 가기 힘들 것 같다. 여유있는 시간에는 괜찮겠지만, 출퇴근 시간이라면 좁은 길에 마주오는 차를 보고 당황할 수도 있다.

도착하자마자 고가 높고 매우 큰 창고를 볼 수 있다. 주황색 현수막으로 비엠빈티지임을 알린다.



비엠빈티지의 구제 가격은 1kg당 15,000원이고 많이 사면 살 수록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 10kg에는 13만원이다.

비엠빈티지의 구제가 좋은 점은 정가 구제도 어마무시 하게 많다는 것이다. 정가로 판매하는 구제는 아무래도 무게 판매 구제보다 퀄리티가 좋다. 대부분 일본 수입구제이거나 메이커이고 옷 상태도 좋다.

정가 구제를 구경하다가 무게 구제를 구경하면 손이 안간다. ㅎ



정장세트도 벌에 3만원 이내이고 알록달록 이쁜 니트도 2만원 안쪽이다. 일본산 수입구제 답게 특이하고 이쁜 구제 니트가 많았는데, 집에 니트는 많이 있어서 꾹 참고 패스 했다.



사실 오늘은 바지정장 세트나 캐주얼 정장자켓을 사려고 갔었는데, 이쁜것은 사이즈가 안맞았다. 그나마 가디건과 자켓의 중간 정도라서 매우 실용적으로 잘 입을 만한 것이 있어 구입했다.



단돈 만오천원에 모 100프로짜리 일본 수입구제이다.

비엠빈티지는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서울에서도 그다지 멀지 않아(김포공항에서 20분정도?) 바람쐴겸 다녀오기 좋다. 강화나 김포에 놀러갈일 있을때 쓰윽 들리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